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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조원 넘는 인도네시아 2차 잠수함 사업도 접수

등록 2019.04.12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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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해양조선, 2011년 이어 1400t급 3척 수주



【서울=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1400t급 잠수함 1번함 나가파사(NAGAPASA)함. (방사청 제공)

【서울=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1400t급 잠수함 1번함 나가파사(NAGAPASA)함. (방사청 제공)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정부가 인도네시아의 잠수함 프로젝트를 2회 연속 따내며, 1차에 이어 1조이 넘는 규모의 계약을 또 한 번 성사시켰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12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잠수함 2차 사업 계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제조사인 대우해양조선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차에 이어 1400t급 잠수함 3척을 건조한다. 총 계약 규모는 10억2000만 달러(약 1조1600억원)로 단일 방산 수출로는 1차(약 1억2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수출이 확정된 잠수함은 우리 해군이 운용 중인 209급 잠수함(1200t급)의 개량형이다.

이번 계약은 방사청이 지난해 방산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방산수출진흥센터'에 접수된 첫 번째 민원 해결 성과로 알려져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산수출진흥센터를 통해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 수주를 위한 수출금융지원을 요청했다. 방사청은 한국수출입은행과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등과 협의해 지원했다.

【서울=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1400t급 잠수함 2번함 아르다데달리(ARDADEDALI)함. (방사청 제공)

【서울=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1400t급 잠수함 2번함 아르다데달리(ARDADEDALI)함. (방사청 제공)


왕정홍 청장은 "양국이 다시 한번 상호 호혜적인 방산협력을 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정홍 청장은 인도네시아 위란토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을 만나 양국 간 방산협력 강화를 위해 논의했다.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KF-X/IF-X 사업을 비롯해 잠수함 사업 등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요청하고,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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