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 가격 '뚝'…재배면적 동반 감소
【세종=뉴시스】박영주 기자 = 마늘과 양파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재배면적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9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7689ha로 지난해 2만8351ha보다 2.3% 감소했다. 양파 재배면적도 전년(2만6425ha)보다 17.7% 감소한 2만1756ha로 집계됐다.
지난해 마늘과 양파의 지배면적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마늘의 재배면적은 2016년 2만758ha에서 2017년 2만4854ha, 2018년 2만8351ha 등으로 3년 연속 늘어났다가 올해 증가세가 꺾였다. 같은 기간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마늘 1㎏ 상품의 연평균 가격은 2016년 6011원에서 2017년 6087원, 2018년 5551원, 2019년 5150원 등 4년 연속 떨어졌다.
양파의 재배면적은 2017년 1만9538ha에서 2018년 2만6425ha로 크게 증가했다가 올해 다시 감소했다. 양파 1㎏ 상품의 연평균 가격은 2016년 1101원에서 2017년 1234원으로 올랐다가 2018년 819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올해도 가격도 654원으로 지난해보다 더 줄었다.
시도별 마늘재배면적은 경남(6598ha), 경북(5998ha), 전남(5803ha), 충남(3418ha), 제주(2116ha) 순으로 나타났다. 양파는 전남(8475ha), 경남(4330ha), 경북(3309ha), 전북(2373ha), 제주(1130ha) 등 순으로 재배면적이 컸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