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장관, 오늘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방문…취임 후 첫 방북
업무 현황 점검…상주근무자 격려 차원
北인사 접촉여부 주목…협의 계획 없어
【판문점=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달 26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판문점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경의선 육로를 통해 출경해 오전 9시께 개성 연락사무소 청사에 도착할 예정이다.
오전에 업무보고를 받고 연락사무소 청사와 상주 인원이 머무는 숙소 등 관련 시설을 돌아본 후 오후에 입경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번 방문에 장관 비서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차량 운전사 등 최소 인원만 동행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업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상주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락사무소 방문은 지난달 결정됐다.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우리 측은 지난달 중하순께 김 장관의 방문 계획을 통보했고, 북측에서 지난달 말께 동의한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북측은 김 장관의 방문과 관련해 "필요한 예우를 갖추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에서는 임시 소장대리가 영접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개성=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대형 한반도기가 건물에 걸려있다. 2018.09.14. [email protected]
김 장관은 연락사무소와 관련된 시설만 점검하고, 개성공단을 방문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북 간 매주 금요일 개최됐던 연락사무소 소장회의는 지난 2월22일을 마지막으로 10주째 열리지 않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공동연락사무소는 24시간 남북 간 상시연락채널"이라며 "정례적인 연락대표 협의·연락 업무는 현재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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