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치매 환자 약제비 지원…전남 최초
6월부터 소득 상관없이 한달 3만원씩 제공
【광양=뉴시스】 전남 광양시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오는 6월부터 전남 최초로 치매 환자에게 월 3만 원의 치매 약제비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양시보건소는 정부의 치매 약제비 지급 기준에 따라 소득 기준을 구분해 중위소득 120% 이하에만 약제비를 지급해 왔다.
하지만 6월부터 광양 시민 중 치매 환자로 진단받은 모든 사람은 소득에 상관없이 치매 약제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결정은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심의를 통과해 이뤄졌다. 실질적인 복지 사각지대의 어르신들을 위해 미래를 생각하는 빠른 행보로 치매에 대한 광양시의 의지가 반영됐다.
치매 환자가 약제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광양읍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치매약 처방전, 약제 영수증, CDR(임상 치매 평가) 또는 GDS(전반적인 황폐화척도), 환자신분증, 약제비 받을 통장과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치매 환자 약제비 지원으로 치매 환자를 지속해서 관리하고 호전시켜 심화를 방지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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