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人 10명중 2명만 기업의 개인정보 처리 방식 신뢰"
MS·IDC, 디지털 서비스 소비자 신뢰 관한 조사 실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4일 서울 광화문 근처에 위치한 본사에서 개인정보 보호, 프라이버시, 보안 등을 아우르는 '신뢰'(Trust)를 주제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신뢰 이해'에 관한 조사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IDC와 함께 한국을 비롯한 14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인 454명을 포함해 총 6372명이 참여했다.
한국인들은 기업의 개인정보 처리 방식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2%) ▲약간 신뢰한다(24%) ▲중립(56%) ▲약간 신뢰한다(17%) ▲매우 신뢰한다(1%) 등 5단계 중에 선택하게 한 결과 신뢰하는 수준에 속하는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답안에 응답한 비율은 총 18%로 집계됐다.
절대 수치가 낮은 것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전체 평균 응답률 31%에도 크게 못 미친다.
또 응답자 중 절반 이상(56%)은 기업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부정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면 다른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40%는 디지털 서비스 사용을 아예 중단하고, 34%의 응답자는 서비스 이용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정교화 정책협력 법무실 총괄은 "IT 기업의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만큼 기업과 개인 모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중요하다"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플랫폼 및 환경 조성을 위해 보안, 프라이버시, 투명성, 규정 준수, 윤리 등 5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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