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헝가리 유람선 침몰 한국인 사망자 2명 신원 확인"
신원 추가 확인 위해 지문 감식반 파견 추진
사고자 가족 43명, 내일 사고 현장으로 출발
헝가리 당국 선박 인양 준비…수일 소요 전망
【부다페스트(헝가리)=AP/뉴시스】30일(현지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대한민국 대사관 출입구에 유람선 침몰 희생자를 애도하는 꽃이 꽂혀 있다. 2019.05.30.
외교부는 이날 이같이 밝힌 뒤 "사망자 신원 추가 확인을 위해 지문 감식반 파견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구조 7명, 사망 7명, 실종 19명의 인명피해 상황에는 변동이 없다.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던 구조자 중 4명은 퇴원했고, 3명은 입원 중이다.
외교부는 또 "사고자 가족 14가족 중 13가족 43명이 현지로 출발해 사고현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31일 오전 1시15분 10명, 10시15분 3명, 낮 12시50분 20명, 오후 1시20분 10명으로 나눠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인천공항=뉴시스】김병문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구조 작업을 위해 소방청 국제구조대원들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9.05.30. [email protected]
이어 "사고선박 인양과 시신 수색작업이 동시 다발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행 중이며, 현재 헝가리 구조수색대는 다뉴브강 하류 30㎞ 지점까지 수색작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다뉴브강 하류 인접국가인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및 우크라이나에 실종된 우리 국민의 구조 및 수색 관련 협조도 요청하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