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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ARF 참석…日 부당 수출조치 철회 촉구 예정

등록 2019.07.25 18: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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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3박4일간 방콕서 양자·다자회의 열려

외교 당국자 "각 회의마다 우리 입장 설명할 것"

"ARF 의장 성명에 한국 입장 반영되도록 주력"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19.07.25.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19.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정부는 다음달 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정부는 이번 ARF 참석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한 무역을 강조하고 최근 일본의 부당한 수출조치에 대한 철회를 여러 계기에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3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태국을 방문한다. 31일부터 1일 오전까지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뒤 1일 오후부터 한-아세안 및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한·메콩, ARF 외교장관회의 등 5개 다자 외교장관회의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각각의 회의마다 우리의 강조점은 달라질 수 있지만 참석국들을 보면서 적절한 수준으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며 "일측도 아마 각 협의체에서 자신들의 관점을 이야기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ARF 의장 성명 등에 자유무역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하는데 주력한다는 게 이 당국자의 설명이다.

다만 이 당국자는 이번 ARF에서 일본의 조치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는 것과는 별도로 일본과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일 양자 회담과 한미일 3자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화를 통해 풀어야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일본이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직 회담이 주선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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