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60곳으로 확대 지정
지역의 다양한 여건 변화 담아낸 도시재생
자치구별 현안사업 능동적 대처 가능할 전망
【광주=뉴시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는 광주역 전경.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이 기존 17곳에서 60곳으로 확대된다.
광주시는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제 대응하고 광주시의 다양한 여건 변화를 담아낼 수 있도록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확정해 8월1일 광주시보에 공고한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시는 2025 광주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서 2016년 4월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17곳을 지정해 선도사업, 새뜰마을사업 등을 추진했다.
하지만 도시재생 뉴딜사업, 4차산업과 연계한 일자리창출, 자치구별 현안 사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확대 지정했다.
변경된 계획에는 자치구별 쇠퇴 진단 및 여건 분석,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주민협의체 등 실행주체 구성 방안, 재원조달 계획, 기초생활 인프라를 위한 계획 등이 담겨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유형으로 경제기반형에 송암·본촌·소촌 산업단지와 기존 광주송정역, 임동 일신방직 주변, 광주역 주변 등 6곳을 지정하고 근린재생형에 가까운 옛 국군통합병원 지역은 해제했다.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중심시가지형 7곳과 주민공동체 활성화 및 골목상권 활력 증진을 위한 일반근린형 21곳도 지정했다.
노후주거지를 정비하고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주거지 지원형 18곳, 기초생활 인프라를 공급해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우리동네살리기 8곳도 추진한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구도심 활성화, 상권 회복을 위해 대인·산수·무등·말바우·송정시장 등 전통시장 11곳도 활성화 지역에 포함했다.
재개발·재건축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실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충장2구역과 동명1구역도 새롭게 포함해 뉴딜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8월1일부터 31일까지 시보와 시 홈페이지에 확정 공고해 일반인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이 확정 공고되면 활성화지역에 대해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가로주택 정비사업 등 융자 신청이 가능하며, 자치구는 활성화계획을 마련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 등 다양한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범수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도시재생 전략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주민참여와 실현 가능성 있는 차별화된 도시 콘텐츠, 역사적·문화적 자원 등이 반영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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