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조은누리양 실종에서 열흘 만에 발견까지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37사단 장병들이 지난 23일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찾는 수색작전을 위해 25일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이 열흘 만에 발견됐다.
군 수색대는 2일 오후 2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조 양을 찾았다.
조 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30분께 이곳에서 가족과 산책하던 중 실종됐다. 실종에서 수색, 발견까지 과정을 요약한다.
▲ 7월 23일 조은누리 양 가족과 함께 무심천 발원지 산책하다 "벌레가 많다"며 먼저 하산한 뒤 실종. 오전 11시께 청주 상당경찰서에 조 양 실종 신고 접수.
▲ 7월 24일 경찰과 소방당국 210여 명의 인력과 수색견 4마리,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 경찰 조 양의 행방이 묘연하자 공개수사로 전환.
▲ 7월 25일 육군 37사단 장병 100여 명 조 양 수색에 투입. 충북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 각 학교 누리집에 조 양을 찾는 전단 게재.
▲ 7월 26일 청주 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서 형사과로 사건 이첩.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등 강력팀 형사 동원해 수사. 인명 구조견 3마리, 소방 인력 200여 명, 육군 37사단 장병 100여 명 수색에 투입.
▲ 7월 28일 조 양 수색 작업에 경찰 115명, 소방관 38명, 군 장병 102명 등 군·경력 255명과 드론 8대, 구조견 4마리 등 투입. 청주시 등 관계기관과 민간단체 합동 수색도 진행.
▲ 7월 29일 경찰 61명, 소방구조대 23명, 군 장병 94명, 충북도청 드론팀 2명을 투입, 조 양이 실종된 주변을 수색. 청주시는 긴급 연석회의와 읍·면·동장 대책회의 개최.
▲ 7월 30일 육군 37사단 장병, 경찰, 소방 구조대 250여 명이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일대 수색. 소방청 수색견 5마리, 군·경찰·지자체가 보유한 드론 10여 대 투입. 산악 지형 수색에 특화된 특공부대와 기동부대 병력도 수색에 참여. 충북지방경찰청은 형사 40여 명을 동원해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 7월 31일 육군 특공·기동부대 등 400여 명, 경찰 70명, 소방 인력 25명, 충북도청·청주시청 공무원 25명 등 총 520여 명 조 양 수색에 투입. 군·경·소방 수색견 14마리도 동원. 충북지방경찰청, 조 양의 실종 현장에서 충북대 정신의학과 교수, 특수학급 담임·심리 상담교사와 조 양의 행동 패턴과 추정 이동 경로 분석.
▲ 8월 1일 육군 특공·기동부대 등 450여 명, 경찰 790여 명, 소방 28명, 보은군청 110명, 충북도청·청주시청 공무원 12명 등 총 1390여 명 조 양의 수색 작업에 투입. 경찰 드론수색팀, 육군, 지자체 등이 보유한 드론을 이용해 공중 수색도 진행. 충북도교육청은 '특별교육재정 수요지원비'로 1500만원을 수색활동에 지원.
▲ 8월 2일 오후 2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조 양 발견. 조 양은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 민·관·군·견 합동 수색단은 조 양 실종 후 총 5700여 명을 투입해 무심천 발원지 일대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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