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조은누리 양 가족 품으로 돌아와 정말 다행"

"몸과 마음 많이 지쳤을 조은누리 양, 건강 회복하길"

【청주=뉴시스】조성현 기자 = 지난달 23일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이 실종 11일째인 2일 오후 2시40분께 충북 청주시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군 수색대에 의해 생존한 채 발견됐다. 합동수색본부에서 딸의 생존 소식을 전해들은 조양의 어머니가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있다. 2019.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조은누리 양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정말 다행"이라며 기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이 적은 뒤 "온 국민이 애태웠다. 일분일초가 안타까웠을 부모님과 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무사히 돌아온 조은누리 양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지난 11일간 경찰과 소방, 군이 애써주셨고, 지역주민과 국민들이 조은누리 양을 찾는데 함께 해주셨다"며 "부모형제의 마음으로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홀로 버틴 시간만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을 조은누리 양이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 야산에서 가족과 헤어진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은 실종 열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