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관내 전통시장, 비닐봉투 줄인다
해당 시장 상인회와 협력해 장바구니 제작
【서울=뉴시스】서울 양천구청 전경. 2019.07.26. (사진=양천구 제공)
구는 전통시장 상인회와 협력해 일상생활에서 배출되는 폐비닐의 양을 줄이기 위해 협약을 체결한다.
구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신영시장을 포함해 목사랑시장, 목동깨비시장, 경창시장 등 관내 대형 전통시장 4곳이 참가한다.
협약 내용은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장바구니 제작과 보급 ▲장바구니를 애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 제공 ▲장바구니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전개 등이다.
구는 "올해부터 대형 슈퍼마켓과 백화점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적으로 금지되면서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등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규제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전통시장에서는 여러 점포에서 소량으로 물품을 사는 일이 많아 여전히 한해 총 50억장 가량의 비닐봉투가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 초부터 신영시장에서 진행 중이던 비닐봉투 줄이기 캠페인이 다른 시장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통시장에서 비닐봉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이어져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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