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과 함께 민주당 탄핵…앞으로 일체 정치협상 없다"
한국당, 조국 등 청문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듯
"청문회는 하되 다른 국회 일정은 진행 어렵다"
"정개특위 위원장·소위원장 등 직권남용 고발"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긴급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정개특위 장제원 간사와 심각하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9.08.29. [email protected]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정개특위 산회 직후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오늘 대한민국의 의회 민주주의가 좌파 독재 야욕에 의해 또다시 짓밝혔다"며 "민주주의 다수 폭정에 의해 테러당했다. 날치기 패스트트랙, 소위, 안건조정위에 이어 정개특위에서 날치기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민주주의를 무너트리고 민주, 정의 기본을 산산조각 내고 있다"며 "조국 구하기 혈안에 나선 민주당, 또 이에 야합하는 정의당, 이들이 만들어낸 헌정사의 비극"이라고 성토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야합에 의해서 조국을 구하려 한다 하더라도 이미 조국은 국민들로부터 탄했됐다고 본다"며 "한국당은 이제 민주당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진보정권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국민과 함께 좌파독재 연장을 어떻게든 막아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로텐더홀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후 "정말 있을 수 없는 민주당의 폭거가 계속되고 있다"며 "권한쟁의 심판, 효력정지 가처분, 형사 고발하고, 그 이후에 앞으로 패스트트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체 정치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형사고발 대상은 정개특위의 위원장과 소위원장, 안건조정위원장으로, 한국당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장을 낼 계획이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긴급의원총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선거법 날치기 규탄과 조국 사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8.29. [email protected]
조국 청문회 보이콧 논란과 관련해선 "일단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며 "오늘 인사청문회는 계속 하지만 다른 국회 일정은 진행하기 어렵다"고 했다.
의원직 총사퇴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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