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하기비스' 간접 영향…"너울성 파도 조심"
"해상은 풍랑특보·육상은 강풍특보 확대 가능성"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바닷가에 파도가 일고 있다. 2019.10.02 [email protected]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에 5㎜ 내외로 많은 양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8~19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23~25도까지 오르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일본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풍랑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아지면서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되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전했다.
바람도 점점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오는 13일까지 동풍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를 비롯해 울산, 김해 등 동부지역에 돌풍이 불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남부와 동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와 방파제,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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