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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단독작전으로 소방헬기 동체·실종자 수색 인양

등록 2019.11.02 18: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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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심해잠수사 12명 2교대로 표면공급식·포화 잠수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해군 청해진함 대원들이 2일 독도 근해에서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해 응급환자 이송 중 추락한 소방헬기를 찾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2019.1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해군 청해진함 대원들이 2일 독도 근해에서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해 응급환자 이송 중 추락한 소방헬기를 찾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2019.11.02.  [email protected]

【동해=뉴시스】김경목 기자 = 지난달 31일 밤 독도 해상에 추락해 수심 72~78m 사이에 떨어진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 특수구조대 1호 헬기의 동체와 꼬리, 그리고 실종자 7명의 수색과 인양은 해군에서 단독 작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군은 이날 오전 8시50분부터 오후 12시59분까지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해 헬기 동체와 실종자 수색 등 탐색작전을 펼쳤다.

해군 무인잠수정은 전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심해로 내려보낸 촬영장비로 확인된 결과보다 더 나은 성과를 얻었다.

바닷속 조류의 유속이 2노트로 물살이 거세 심해잠수사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중단됐던 심해잠수사 투입도 오후 들어 시작됐다.

해군은 오전 무인잠수정을 통해 동체가 뒤집어진 채 프로펠러가 바닥에 닿아 있고 꼬리 부분이 동체에서 떨어진 거리가 110m 정도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실종자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군 해난구조대(SSU) 심해잠수사들은 이날 오후 3시14분부터 입수했다.

무인잠수정이 오전에 상당한 탐색 성과를 얻었지만 기계인 탓에 시신 수습 과정에서 실종자의 신체를 훼손할 수 있다는 걱정에서 오후 작업에는 투입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해군이 2일 오전 경북 독도 인근 해상 청해진함에서 소방헬기 수중탐색 및 인양작전을 위한 수중무인 탐색하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19.1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해군이 2일 오전 경북 독도 인근 해상 청해진함에서 소방헬기 수중탐색 및 인양작전을 위한 수중무인 탐색하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19.11.02. [email protected]

해군은 재호흡기(Rebreather), 테크니컬 다이빙(Technical diving), 표면공급식(SSDS) 잠수 방법 중 표면공급식 잠수를 선택했다.
 
또 포화잠수(saturation diving)를 이용해 실종자와 동체 수색과 인양 작전 중이다.

해양경찰의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소방방재청의 중앙119구조본부에서 급파된 심해잠수사 요원들은 해군 작전에서 제외됐다.

황상훈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은 "해경과 소방이 동시에 투입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서 해군만 헬기 동체와 실종자의 수습과 인양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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