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습 사흘째…내일은 한풀 꺾인다
전국 곳곳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매우나쁨'
전날에 이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상청 "12일부터는 좋음~보통수준 예상"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을 포함한 중부와 영남 일부 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1일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2019.12.11. [email protected]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2.5㎛ 이하) 농도가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대부분 지역, 인천 전 지역, 경기 김포·시흥·이천·파주·양주·안산·동두천·포천·용인·화성·광주, 충남 서산·태안·당진, 충북 음성·괴산·청주·영동·옥천, 대구 등의 지역에선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10㎛ 이하) 농도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지역은 서울 대부분 지역과, 인천 전 지역, 경기 수원·안산·평택·화성·용인·이천·광주·양주·동두천·포천·파주·고양·의정부·연천·김포, 충남 당진·서산·태안, 충북 음성·괴산·청주·옥천·영동, 경북 상주·경산, 대구와 부산 일부 지역 등이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부산, 대구, 충북, 충남, 세종, 강원 영서지역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상태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을 포함한 중부와 영남 일부 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1일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일대가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12.11.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이날 "내일은 미세먼지가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면서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이번 주 초반부터 높은 수준을 보여왔다. 월요일인 지난 9일에는 미세먼지 농도는 높지 않았지만 초미세먼지 농도가 서울·경기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냈고, 이천·용인 등 경기 일부 지역에선 '매우 나쁨' 수준까지 보였다.
전날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에서 '매우 나쁨' 등 전국적으로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고,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올 겨울 첫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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