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한 폐렴 2번째 확진에 관계장관·지자체장 긴급 소집
정세균 국무총리, 오늘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서 회의
복지부, 행안부 장관 비롯해 17개 광역지자체장 소집
국내 우한 폐렴 확인 환자는 오늘 오전까지 모두 2명
[인천공항=뉴시스]박주성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설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을 방문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응 검역상황을 보고 받은 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2020.01.24. [email protected]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관련 긴급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는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외교부·법무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한다.
또 국무조정실장, 경찰청장, 소방청장, 국무2차장, 질병관리본부장을 비롯해 17개 시·도 자치단체장이 나온다.
회의 안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발생과 대응조치 현황이다.
회의에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1호 환자와 오늘 아침에 확진된 환자의 사례를 볼 때 검역 체계가 잘 작동했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검역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2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확진됐다.
중국 우한시 거주 35세 중국인 여성이 19일 인천공항검역소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을 보였고 20일 확진됐다. 우한에서 일하던 55세 한국인 남성은 22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으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고 2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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