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폐렴 확진자 2000명 돌파…상하이서도 1명 사망
광둥성 산터우, 27일부터 봉쇄…차·선박·개인 출입 전면 통제
[시안=AP/뉴시스]24일 중국 시안에서 군 의료진이 우한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0.01.26.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중국 내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자가 26일 2000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는 56명으로, 상하이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
중국 의료포털사이트 딩샹위안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3분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2005명이다. 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서만 6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도 갈수록 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총 56명으로, 45명이 숨진 우한을 비롯해 후베이성 내 사망자 수가 52명이다.
후베이성 외 지역에선 헤이룽장성 쑤이화 1명, 허베이성 창저우 1명, 허난성 난양 1명을 비롯해 상하이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전세계적으로도 꾸준히 확진자가 늘고 있어 우려는 쉽게 잦아들지 않는 상황이다.
감염이 늘면서 광저우에선 수영장 및 온천, 체육시설을 폐쇄하고 전시회 등을 중단했다. 아울러 광둥성 산터우는 오는 27일부터 모든 자동차와 선박, 개인의 출입을 봉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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