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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中입국자 113명 격리…102명은 신종코로나 음성

등록 2020.02.06 15: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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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입국한 유증상자 2362명

선별지료 거쳐 113명 시설 격리

이중 102명 진단검사 결과 '음성'

나머지 11명 순차 진단 검사 예정

검역소, 4단계 고강도 검역체계 가동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든 중국발 항공기 이용객들이 발열검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1.29.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든 중국발 항공기 이용객들이 발열검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2.06.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립 인천공항 검역소(검역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9일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발 승객 중 113명이 발열 등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병(우한 폐렴)의 유증상을 보여 시설에 격리했지만 다행히 102명이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귀가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나머지 11명은 순차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기간 중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승객은 총 12만4408명이라고 검역소는 집계 했다. 이들 입국자 중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유증상자는 2362명이었으며 이 중 선별진료를 거쳐 113명을 시설에 격리됐다. 진단검사 결과 102명이 음성으로 판정돼 귀가 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시설에 격리 됐던 유증상자들은 이후에도 관할 보건소에서 관리를 받게 된다.

앞서 검역소는 중국 전역이 오염지역으로 지정된 지난달 28일부터 인천공항에 검역대 앞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경증 환자도 검역 단계에서 발견하고 공항 밖을 나서기 전에 바이러스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검역소의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발 승객 전원에게 개별 체온체크와 건강상태 질문서를 받고 있으며 선별진료소와 격리시설을 운영해 검역 후 유증상자에 대한 조치가 현장에서 실시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물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중국발 항공기 이용객이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 2020.1.29.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물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중국발 항공기 이용객이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 2020.02.29. [email protected]

검역조사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가래, 인후통 등)을 보이는 승객은 우선 선별진료소로 안내돼 기초역학조사와 인플루엔자 배제진단을 실시한다. 이 중 경증 조사대상유증상자(PUI)로 분류된 승객은 병원 이송 없이 시설 격리를 통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선별진료소와 격리 시설의 실제적인 운영을 위해 군 의료인력 31명(군의관 19, 간호장교 12)과 공중보건의사 9명, 국립병원 간호사 12명이 현장에 투입돼 활동하고 있다.

검역소는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승객들에게 4단계의 고강도 검역체계 가동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입국하면 검역대에서 발열체크 및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유증상자의 경우 검역조사를 실시해 선별진료를 받게 한다. 그리고 시설에 격리 돼 진단 검사를 받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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