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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자동차 부품생산 재가동, 모든 채널 동원해 협의"

등록 2020.02.10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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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소재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 방문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9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0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9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로 수급 차질을 빚고 있는 자동차 산업에 대해 공장 조기 재가동을 목표로 중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10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 소재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 유라 코퍼레이션을 방문했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는 예기치 못한 비상 상황이지만 민관이 합심해 총력 대응한다면 극복하지 못할 게 없다"면서 "산업 현장 영향을 기민하게 살피고 현장과 소통하겠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시급한 건 중국 현지 생산을 조기에 재가동하는 것으로 모든 협력 채널을 동원해 중국 정부와 협의 중이다"라며 "다행히 현지 부품공장 40여개 중 37개가 제한적으로 가동을 개시해 조만간 완성차 일부 공장 생산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부품이 생산되면 국내로 빠르게 반입되도록 통관 절차를 신속히 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현지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복귀해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위생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부품산업은 제조업 일자리 원천인 만큼, 강소부품기업 육성과 핵심 부품 기술 고도화 지원 등을 통해 부품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차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 이후 자동차 업계에선 와이어링 하네스 등 중국산 자동차 부품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다. 현대차와 쌍용차는 각각 순차적 휴업과 휴업에 돌입해 생산을 감축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 현지 공장 조기 재가동을 목표로 주중 대사관과 코트라, 지역 영사관 등을 동원해 중국 지방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경영안전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중국 부품 대체를 위한 특별연장근로를 신속 인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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