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丁총리 '코로나19' 대응 긴급 보고…경보 격상 '주목'(종합)
진영·박능후·노형욱 등 관계 장관들 참석
정세균 총리, 오전 8시 중수본 회의 주재
"대구·청도 특별관리지역 지정 특단 조치"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정세균 국무총리와 참석하고 있다. 2020.02.18. [email protected]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보고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정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긴급 장관회의를 열었고, 이날 오전 8시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했다.
정 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어려움 겪고 있는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특단의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대한 빨리 접촉자를 찾아내고 확진자를 치료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병상, 인력, 장비 등 필요한 장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군 의료인력 등 공공인력 투입하고 자가격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임시보호시설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회의 결과를 토대로 문 대통령과 최종 의견을 주고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포함해 중국 입국 제한 조치 범위 확대 등의 방안 등이 최종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는 보고 일정 종료 후 브리핑을 통해 논의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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