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거주 두번째 확진자 동선 광범위
[대전=뉴시스]대전 중구보건소 직원들이 22일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따라 긴급 집중방역을 벌이고 있다. (사진= 대전 중구청 제공). 2020.02.22. [email protected]
22일 시에 따르면 유성구에 거주하는 확진자인 60대 여성은지난 15일 부터 17일 사이에 경북 경주와 대구의 지인주택, 칠곡휴게소(화장실) 등을 거쳐 대전 유성의 한 복어집을 들른 뒤 자택에 귀가했다. 대구에서 만났던 지인은 태국여행을 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18일엔 자택에서 노은동에 있는 한 대형마트를 들렀고, 19일에는 도시철도를 이용해 지족역에서 대전역으로 이동한 뒤 서울 영등포구와 구로구, 관악구를 거친 뒤 대전역으로 내려와 자택으로 귀가했다. 서울일정의 내용은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20일엔 버스를 이용해 지족동에 있는 내과를 들러 처방을 받은 뒤 같은 동 약국을 거쳐, 도시철도1호선 노은역과 반석역을 거쳐 반석동의 한 은행을 들러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어 21일 오후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차 검진을 받고, 22일 충남대병원에서 재검을 통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기억을 바탕으로 확인된 동선으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수정될 수 있다"면서 "자세한 이동경로 등은 23일 오전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전에서는 전날 13일부터 18일까지 친구 1명과 함께 대구를 다녀온 뒤 18일 밤부터 동구 자양동에 있는 지인집에 머물던 23세 여성이 첫 확진자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서 격리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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