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기본소득 시행'하는 경기도에 '국민적 관심' 커
경기도뉴스포털 관련 게시물 조회 수 12만대
"홈페이지 개설 이래 최대 조회 수 돌파...국민적 관심 반증"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도뉴스포털 홈페이지. 2020.03.25 (사진 = 경기도뉴스포털 홈페이지 캡처)[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첫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하기로 해 경기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경기도뉴스포털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도 안전기획과가 올린 "(브리핑)이재명, 4월부터 도민 1인당 10만 원씩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의 조회 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2만9773회에 달했다.
뉴스포털 홈페이지에 게시된 보도자료의 경우, 보통 조회 수가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 정도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일 오전 올라오는 '경기도 코로나19 발생 현황' 게시글의 조회 수가 수천으로 비교적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지사의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안이 담긴 게시글은 이례적으로 10만대 조회 수를 돌파했다.
광역 최초로 1조3642억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나이·소득과 관계없이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하기로 한 이 지사의 큰 결단이 대중의 이목을 경기도로 집중시켰다고 도는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기본소득 신청 방법과 시기 등 구체적인 시행안을 궁금해하는 문의가 도 관련 부서와 각 시·군 담당 부서, 읍면동 주민센터에 쏟아지고 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인 24일 도청에서 나이와 소득과 관계없이 도민 누구에게나 지역화폐 10만원씩 지급하기는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안을 발표했다.
발표 직후 이 지사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0위권에 오르는 등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http://www.gmoney.or.kr)가 접속자 폭주로 인해 수 시간 동안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벌어졌다.
경기지역화폐 업무를 담당하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박재양 경영기획본부장은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된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도민의 높은 관심도를 체감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 시행으로 경기도 홈페이지가 뜨거운 가마솥이 됐다"며 "도 홈페이지 개설 이래 최대 조회 수 돌파다.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관심을 반증하는 기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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