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빚잔치 할 때 아냐…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정권"
"경제와 민생으로 번진 코로나19의 충격 이겨내자"
"이번 총선 대한민국의 길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
"친문세력 내로남불에 공정과 정의의 가치 떨어져"
"야당에 힘을 실어 견제와 균형을 복원시켜 줘야"
다[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0.04.01. [email protected]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망가진 경제생태계를 속히 복원하고 구멍 뚫린 안보와 외톨이가 된 외교도 재건해야 한다. 훼손된 자유민주주의도 다시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위기극복 DNA와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감염병 대란을 극복해내고 있듯이 경제와 민생으로 번진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의 충격도 함께 슬기롭게 이겨내자는 말을 먼저 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어떤 길을 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지난 3년간 실패가 입증된 길을 계속 고수하느냐, 바꿔서 사는 새로운 길을 가느냐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냉철하게 지난 3년을 돌아봐야 한다"며 "경제가 끝없이 추락해 민생이 도탄에 빠졌고 안보는 무너지고 외교는 철저히 고립됐다. 권력의 안위만 쫓는 정권이 자유민주주의의 근간도 허물어뜨렸다. 친문세력의 위선과 내로남불에 공정과 정의의 가치는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그런데도 이 정권은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며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에 힘을 실어 견제와 균형을 복원시켜 줘야 한다"며 "무너지는 대한민국, 바꿔야 산다"고 주장했다.
또 "그래서 국정을 전면적으로 대수술하고 잃어버린 3년, 뒷걸음질 친 3년을 속히 만회해 세계와의 피 말리는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미래통합당이 국민께 고통만 주는 잘못된 국정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의 길을 닦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지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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