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대국민 호소 "여당 승리하면 신형 공안국가 될 것"(종합)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총선 대국민 호소 집중 유세
박형준 "친문이 의회까지 독점하면 유사 전체주의로"
황교안 "180석 얻겠다? 문재인 정권 오만 극에 달해"
유승민 "민주당, 국회 과반 차지하면 文독재 시작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종로구 후보와 오세훈 광진을, 나경원 동작을 후보를 비롯한 서울지역 후보들, 유승민 의원, 박형준,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대국민 호소 합동유세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통합당은 이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4·15 총선 대국민 호소 집중 유세를 통해 문재인 정권의 권력 독점을 막고 야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국민들에게 간곡히 호소했다.
유세에는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동작을 후보, 오세훈 광진을 후보 등 서울 지역 후보들과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과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유승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권교체 경제회생" "폭주냐 견제냐" "이번에는 둘째칸"등의 선거운동 구호를 외쳤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현재 이 나라는 친문 일색의 나라로 바뀌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다수가 바뀌는 대법관과 헌법재판관도 코드가 맞는 인사들로 채워지고, 공영방송을 비롯해 정부가 영향을 행사하는 언론기관들도 어김없이 친문 인사가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역단체장 17명 중 14명이 여당이고 교육감 17명 중 14명이 진보 인사다.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회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싹쓸이 했다"며 "중앙정부는 물론이고 지방정부와 교육청에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의 힘도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종로구 후보와 오세훈 광진을, 나경원 동작을 후보를 비롯한 서울지역 후보들, 유승민 의원, 박형준,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대국민 호소 합동유세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그는 "문재인 정권 3년 동안에 터무니없는 경제실험으로 기업은 기업할 맛을 잃었고, 세금 내는 일자리다운 일자리는 크게 줄었다"며 "국민이 낸 혈세로 만드는 단기 알바형 일자리만 늘었고, 자영업자들의 장사는 엉망이 되었다. 멀쩡한 세계 최고의 원전 산업이 무너지고 북한 핵무기는 계속 느는데 안보는 곳곳에 구멍"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주의는 유린되었다"면서 "울산 부정선거처럼 청와대가 선거 부정을 자행했다. 조국 사태로 정의와 공정의 가치가 무너졌고 국민 통합은커녕 국민 분열을 정치에 이용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집권여당이 승리하게 된다면 윤석열 총장을 쫓아내고 공수처를 이용해 자신으로 향하는 권력형 비리 수사를 막고 신형 공안국가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그 폭주의 끝이 어디일지, 이 나라가 어떤 천 길 낭떠러지 절벽에서 있을지 가늠하기 힘들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종로구 후보와 오세훈 광진을, 나경원 동작을 후보를 비롯한 서울지역 후보들, 유승민 의원, 박형준,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대국민 호소 합동유세를 하고 있다. 유승민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지지를 읍소한다. 미래통합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저희들을 도와주시라"며 "대한민국이라는 자랑스러운 기관차가 아무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게 할 수는 없다. 저희들에게 기회를 주시면 뼈를 빻고 몸을 갈아서라도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지금 문정권 오만이 극에 달했다. 이번 총선에서 180석을 얻겠다고 하고 있다"며 "여러분 표를 자기들이 가져가겠다고 하면 가져갈 수 있나. 국민들이 줘야하는 것 아닌가. 국민이 주실 때까지 겸허하게 엎드려야 한다. 국민을 주인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전혀 아니죠? 이런 무도한 정권, 우리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통합당 서울시당 선대위원장은 "지난 3년동안 문재인 정권이 국민의 밥그릇을 챙기기보다는 그들의 기득권 밥그릇, 그들의 밥그릇을 챙기는 것에 급급했다"며 "국민들이 혹시라도 모를까 생각하면서 오만함을 보이면서 한마디로 '진문(眞文)' 선거하고 있다.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 제대로 심판해줘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종로구 후보와 오세훈 광진을, 나경원 동작을 후보를 비롯한 서울지역 후보들, 유승민 의원, 박형준,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대국민 호소 합동유세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유승민 의원은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3년에 대한 심판이고 우리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이라며 "이번에 통합당, 저희들에게 기회 주지 않으시고 민주당 지지해서 저 민주당이 국회 과반을 차지하면 앞으로 우리 국민들 정말 겪어보지 못한 문재인 독재가 시작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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