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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은이성지의 김가항성당, 향토유적 71호 지정

등록 2020.04.26 14: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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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신부 김대건의 사제 서품 장소

 은이성지에 위치한 김가항성당.

은이성지에 위치한 김가항성당.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는 26일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 687일대 은이성지에 있는 김가항성당을 용인시 향토유적 제71호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김가항성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이 지난 1845년 사제 서품을 받은 곳으로 중국 상하이 김가항에 있었으며 한 때 주교좌 성당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상하이시의 포동지구 개발로 철거됨에 따라 천주교 수원교구가 상하이교구에서 주요 부재를 받아와 지난 2016년 김대건 신부가 사목활동을 했던 은이성지에 복원했다.
 
건축면적 296.89㎡의 단층으로 된 김가항성당은 중국식 목조 건물로 현재 미사에 이용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용인시 향토문화재위원회를 열어 김가항성당을 향토유적으로 지정키로 결의한 바 있다.
 
한편 김가항은 상하이 황포강가에 있는 옛 항구로 김씨 성을 가진 주민들이 많이 살아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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