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기 입원 부산 80대 여성 95일 만에 퇴원…1세 남아도 완치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1265이다. 이 중 1만295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1.4%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시는 27일 부산 6번(82·여성·연제구)과 141번(1·남성·남구) 환자가 치료를 마치고 이날 퇴원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6번 환자는 지난 2월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부산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았으며, 확진 95일 만인 이날 퇴원한다.
이 환자는 국내 확진자 중 가장 긴 기간 동안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 환자는 입원 초기 폐렴 증상이 나타났지만 1개월 전부터 호흡기 등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며, 확진자가 퇴원하기 위해서는 2번 연속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는데 계속 바이러스가 검출돼 장기간 치료를 받았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 141번 환자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어머니와 함께 부산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았고, 확진 15일 만인 이날 퇴원한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2명을 포함한 퇴원자는 총 133명으로 늘어나고, 그동안 사망자는 총 3명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4명(검역소 이송환자 1명 포함), 부산대병원 2명이다.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명 중 37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 부산 140·141번 환자 확진 이후 14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자가격리 인원은 2411명(접촉자 93명, 해외입국자 2318명)이며, 그동안 격리해제된 인원은 총 1만3935명이다.
부산시는 또 자가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20대 중국인 유학생 A씨를 적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남구에 거주하는 A씨는 자가격리기간(15~29일) 중인 지난 26일 대학 수업에 참여했다가 주민신고로 적발됐다.
A씨를 포함한 부산 내 자가격리 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29명으로 늘어났다.
적발 유형별로는 불시점검반 단속 12명, 주민신고 10명, 경찰 단속 3명, GIS시스템 2명, 앱 이탈과 역학조사 각 1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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