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실기수업도 '유비무환'…자체 코로나19 PCR검사
[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순천향대가 천안병원과 협력해 교내 소운동장에서 학생과 교수를 대상으로 코로나19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05.31. (사진=아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코로나19 PCR 검사는 지난 11일부터 매뉴얼에 의한 방역에 따라 대면 강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최근 기온상승과 함께 국내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체육 수업을 받다 호흡곤란에 의한 사망 사고 발생 등 유사 사고 대비를 위해 마련됐다.
기존 방역체계로는 몸으로 부딪치는 수업 진행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실기 수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참여 학생과 교수자 535명을 대상으로 사전 코로나19 PCR 검사를 한 것이다.
순천향대 감염병 관리위원회는 검사 기간 부속 천안병원과 협력해 교내 소운동장에 코로나19 검체 채취소를 설치하고, 사회체육학과·스포츠과학과·스포츠의학과·경찰행정학과 등 실기 수업 관련학과 전공 48개 강좌 수강생 및 교수자 535명 전원에게 검사를 진행했다. 비용은 전액 교비로 지원했다.
이 PCR 검사는 대학병원에서 실시할 경우 개인당 약 17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
한만덕 자연과학대학 학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학에서 건물마다 발열 검사를 하는 등 방역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지만, 신체 활동이 많은 체육 등의 실기 수업은 일반 대면 수업처럼 마스크를 쓰고 진행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사전 검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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