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칠 정선소방서 센터장 헝가리 정부 훈장 받아
유람선 참사 한국인·헝가리인 실종자 수색·구조 공로
이재칠 조양센터장이 29일 헝가리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을 받는 모습. (사진=정선소방서 제공)
1일 정선소방서에 따르면 주한 헝가리대사관은 지난 29일 서울 명동 헝가리문화원에서 본국 핀테르 샨도르 내무부장관 겸 국가안전부총리를 대신해 이 센터장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해 5월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에 참여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훈장을 수여했다.
이재칠 조양센터장은 "타국에서 우리나라 국민을 한 분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임무를 수행했던 그 날처럼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헝가리 정부는 이 센터장을 포함해 구조에 참여한 잠수사·구조전문가 38명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유람선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2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헝가리인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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