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효율 밥솥 사세요"…성윤모 장관, '동행세일' 현장 속으로
용산 전자랜드 방문해 으뜸효율 가전 환급 사업 홍보
사업 시행 후 100만 건 신청...예산 1500억 조만간 소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린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패션마켓'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마련된 정부의 '대한민국 동행세일' 특별행사에 동참하고자 으뜸효율 가전제품 판매에 직접 나선다.
성 장관은 이날 오후 용산 전자랜드에서 현장 연결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방송에 출연한다.
이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진행됐으며 이날이 마지막 방송이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성 장관은 온라인쇼핑몰 '티몬'의 방송 플랫폼을 통해 국내 중견기업이 만든 으뜸효율 등급 전기밥솥을 홍보한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구매 가격의 10% 환급 ▲20% 이상 전기 절약(5등급 대비) ▲1인당 최대 30만원 환급이라는 '1-2-3 원칙'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 3월부터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이는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을 사면 개인별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가의 10%를 돌려주는 사업이다. 환급 대상 품목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 10가지이다.
이날 성 장관은 김치냉장고, 냉온수기, 제습기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만든 다양한 으뜸효율 가전제품 판매 현장을 둘러보면서 이번 환급사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현장 수요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성 장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가전제품 소비를 촉진하고 전반적인 제조업 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가 전체적으로도 고효율 제품 보급을 통해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지난 3월23일 사업 시행 이후 환급신청 건수가 이미 100만 건을 돌파했고 1500억원의 1차 추가경정예산이 거의 소진됐다"며 "현재 3차 추경경정예산안에 3000억원을 추가로 반영해 국회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하반기에 있을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규모 유통 행사를 통해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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