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대구 의원 곽상도, 송파 아파트로 수익 얼마나 봤나"
곽상도, 文대통령 아들 갭투자 시세차익 의혹 제기
김남국 "나 같으면 정치 공세 말고 정책 고민하겠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6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갭투자를 통해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그래서 대구시 국회의원인 곽 의원님은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로 얼마 수익을 보고 계시냐"고 응수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의원님이라면 대통령 아들 오피스텔 시세 차익 가지고 정치공세 할 것이 아니라 의원님이 보유하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무섭게 오르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을 고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곽 의원님 20대 국회의원 내내 재건축 아파트 보유하고 있어서 얼마의 시세차익을 얻고 계시냐"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나 부동산 거래 정보를 보면 최근 5년 사이에 최소 6~7억에서 10억 가까이 올랐던데 정상이 아니다. 한마디로 미쳤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은 정책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일회성 근거가 부족한 의혹 제기만 하는 국회의원의 세비가 아깝고 짜증만 난다"며 "이제부터라도 국회의원이시니까 폭로성, 일회성 근거 없는 의혹 제기 그만하시고, 진심으로 정책을 함께 고민하자. '곽상도·김남국 주관, 부동산 정책 토론회' 한 번 하자. 저희 의원실에서 토론회에 필요한 비용 부담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그는 곽 의원의 문준용씨 아파트 실거주 여부 의혹 제기에 대해 "너무 엉성하게 일하시는 것 아닌가"라며 "말씀하신 주상 복합 아파트가 준용씨 소유의 적극 재산으로 신고돼 있고 이와 관련한 임대차보증금 반환 채무는 없다. 상식적으로 대출이자를 물면서 전월세도 주지 않고 실거주도 하지 않는 무식한 투자는 없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문준용씨가 소유한 주상복합 아파트에 임대차보증금 반환채무가 없다는 말은 바꿔말하면 실거주를 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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