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잰걸음 與, 내달 3일 세종시 靑·국회 부지 시찰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세종시 현장방문
이낙연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 빠를수록 좋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완성추진단 국토연구원·서울연구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31. [email protected]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은 다음달 3일 세종시 현장 방문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과 부단장인 박범계 의원, 이춘희 세종시장 등이 함께 한다.
이들은 세종시 및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간담회를 가진 뒤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후보지 현장 시찰을 진행한다.
연말까지 행정수도 이전 방식을 확정키로 한 민주당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서울은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연일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은 이날 국토연구원, 서울연구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행정수도 완성을 중심으로 한 국토균형발전략과 경제수도 서울 발전전략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세종=뉴시스]이낙연(왼쪽) 국회의원이 31일 세종시에 있는 국가균형발전 국가균형발전 공원을 찾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2020.07.31. [email protected]
이 의원은 세종호수공원에 있는 국가균형발전 공원을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 사무처가 유권 해석을 했는데 국회 상임위 이전을 포함한 세종의사당 설치에는 별도 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다"며 "올해 말까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 통과를 기본으로 특별법 제·개정과 헌법재판소의 새로운 판단까지의 모든 절차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출신인 박병석 국회의장도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등 국회 소속기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세종 국회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하나의 큰 방향이 됐다"며 "국가균형발전의 차원에서도 국회가 좀 더 효율적으로 일 할 수 있기 위해서도 차질없이 준비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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