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확진자 다녀간 울릉도 접촉자 모두 음성
[안동=뉴시스] 울릉도. (사진=뉴시스 DB) 2020.08.18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지사는 전날(17일)이 확진자가 울릉도를 다녀갔다는 사실을 알자 울릉군에 즉각적인 대처를 요청하고 관련 실국장들을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 도지사는 접촉자 전원의 검체채취를 지시하고 신속한 검사확인을 위해 소방헬기를 동원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할 것을 긴급지시했다.
이에 경북도와 울릉군은 즉각대응팀을 구성하고 코로나19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해 일가족과 친척 등 밀접접촉자 9명과 시설관계자 22명 등 모두 31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검체채취 및 역학조사를 했다.
검체는 이날 오후 1시쯤 소방헬기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옮겨졌고 오후 8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철저한 방역조치와 신속한 대응으로 확진자가 발생되지 않았다”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울릉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거듭 부탁했다.
울릉도를 방문한 확진자는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10대 여성으로 지난 9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 후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간 강릉-울릉 여객선을 이용해 울릉도에 있는 외가를 방문했으며 천부해수욕장, 독도 케이블카 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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