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병상가동률 80.8%→65.8%…"병상 미배정 환자 없다"
서울시 총 병상 수 1150 병상으로 현재 757병상 사용중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유스호스텔에 마련된 남산생활치료센터로 들어서고 있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무증상 환자 관리를 위해 이날부터 남산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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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전날인 19일 치료용병상 787개 가운데 636개를 사용하면서 병상가동률이 80.8%까지 증가한 바 있다.
시는 23일부터 한전 인재개발원, 은평소방학교서울시 보라매병원 등의 추가로 확보한 병상이 투입되면 병상 가동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병상 수는 20일 오전 0시 기준 음압병상 650개, 생활치료센터 500개 등으로 총 1150개이다. 현재 757 병상을 사용 중으로 병상 가동률은 65.8%로 나타났다.
태능선수촌 생활치료센터 382병상은 전날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23일 한전 인재개발원(124병상), 26일 은평소방학교(192병상), 29일 서울시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의 일반병상(58병상) 등을 추가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중환자 치료역량을 높이기 위해 중환자 병상도 추가로 확보한다.
시는 "서울의료원 중환자 병상 20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며 "시립병원 및 공공의료기관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추가로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수도권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내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분류 및 병상 배정 업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9일 서울대학교병원장 등 15개 병원장과 '재난의료협의체'를 열어 중증 환자용 병상과 의료자원 확보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시는 아울러 병상 부족으로 인한 미배정 환자가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병상 부족으로 인한 미배정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시는 "당일 오후 늦게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무증상 및 경증환자는 자가격리를 유지하며 다음날 생활치료센터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환자 중 일부는 개인사정으로 인한 다음날 병상배정을 요구하거나 입원거부, 확진 후 도주, 주소, 전화 불통으로 중증도 미분류로 병상배정을 못한 사례 등이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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