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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정은, 종전선언에 핵무기로 답…文 입장 밝혀야"

등록 2020.10.11 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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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환한 미소로 악수와 비수 함께 들이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오후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을 방송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2020.10.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오후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을 방송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20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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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민의힘이 평양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대해 "김정은이 종전선언에 핵무기로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뭐라고 답할 것인가"라고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기습적인 열병식. 신형 ICBM과 SLBM, 군사력 행진을 바라보며 미소짓는 김정은의 웃음에선 일말의 죄책감도,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사죄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도 단 한마디 직접 사과 없이 김정은은 총살 책임자를 원수로 승격시키고 기습적으로 신형 전략무기 퍼레이드에 나섰다. 코로나 비루스 방역이라더니 수만의 군중 동원에 마스크 한 장 없다"며 "그런 북한 앞에 우리 군과 친여 방송인은 코로나 방역 때문에 총살했을 것이라는 피가 거꾸로 솟는 대변을 해 왔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게다가 '빚 많아 월북'이라며 돌아가신 분에 낙인을 찍으면서까지 고수하려 했던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에 김정은은 '핵 전략무기'로 화답했다. 북한에 우리 정부는 또 다시 뒤통수를 맞았다"고 개탄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 억울한 죽음에 김정은은 환한 미소와 함께 '사랑하는 남녘동포', '굳건하게 손 맞잡기를 기원한다'며 악수와 비수를 함께 들이댔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우리 국민을 지키지 못했다. 그리고 한 새벽 우리국민의 안전을, 이 나라의 안보를,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도전장을 받았다. 김정은이 던진 위험한 주사위, 대한민국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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