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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전세가격 상승세 지속…전세난 무겁게 받아들여"

등록 2020.10.14 07: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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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주재

"9월 갱신율 가장 높아…갱신 계약 늘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0.10.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0.10.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신규로 전세를 구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전세가격 상승요인 등에 대해 관계부처 간 면밀히 점검·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전세가격 상승 폭은 점차 둔화되고 있으나 보합 안정세인 매매시장과 달리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서울 전세가 상승률은 전주 대비 8월 첫째 주 0.17%, 9월 첫째 주 0.09%, 10월 첫째 주 0.08% 등으로 나타났다. 강남 4구의 경우 전세가는 전주보다 8월 첫째 주 0.30%, 9월 첫째 주 0.13%, 10월 첫째 주 0.09% 올랐다.

다만 홍 부총리는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세대출 공적보증(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석 결과 기존 임차인의 주거 안정 효과는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갱신청구권 행사가 시작된 9월 공적보증(5억원 이하) 갱신율이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갱신 계약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1~8월 평균 갱신율은 55.0%였으나 9월에는 60.4%로 늘었다. 전국의 경우 1~8월 평균 53.9%에서 9월 59.3%로 상승했다.

홍 부총리는 "좀 더 지켜봐야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겠으나 제도가 정착될 경우 기존 임차인의 주거 안정 효과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서울 송파구의 부동산 밀집지역. 2020.10.05.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서울 송파구의 부동산 밀집지역. 2020.10.0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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