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령부, 12월까지 계절 독감 백신 접종하라 명령
현역 장병 12월1일까지,가족 등은 12월21일까지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독감백신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에서 만 62~69세 사이의 어르신들의 무료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2020.10.26. [email protected]
주한미군 사령부는 27일 보도자료에서 "계절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로 접어들면서 주한미군 사회의 연례 접종이 중요해졌다"며 "코로나19가 심각해졌으므로 독감 백신 접종을 피하거나 미룰 여유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주한미군 사령관은 현역 장병은 12월1일까지, 그리고 가족 등은 12월21일까지 접종을 마치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
사령부는 그러면서 "국방부가 제공하는 백신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들"이라며 "각국에서 부작용이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지만 미 국방부에서는 이 같은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가 한 건도 없다"고 강조했다.
사령부는 또 "백신이 코로나19를 막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독감으로 인한 증상은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독감 백신 접종을 미룰 수 없다"며 "미군 병력을 지키기 위해 오늘이라도 백신을 접종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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