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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추가 발생

등록 2020.11.05 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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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확진된 창원 일가족 제사 모임 및 2차 감염

경일고 학생·교직원 180명, 현대모비스 창원공장 709명, 창신대 학생·교직원 229명은 전원 음성 판정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조영진 경남 창원시 제1부시장이 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0.11.05.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조영진 경남 창원시 제1부시장이 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지난 3일과 4일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일가족 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추가 감염이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진 창원시 제1부시장은 5일 코로나19 브리핑을 갖고 "이번에 추가된 확진자 중 창원93번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25일 기제사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당시 제사에는 16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제사 참석자들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10명(창원92·93·94·95·96·101·102·103·104·105번)이 양성, 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창원92·93·94·95·96번 등 5명은 지난 3일과 4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창원101·102·103·104·105번 등 5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기제사에 참석한 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창원93번 확진자와 함께 창원 리베라컨벤션을 방문하기 위해 차를 함께 탄 창원 106번, 리베라컨센션에서 함께 식사를 한 창원100번 확진자도 감염이 확인됐다"며 "창원93·94번의 접촉자인 창원98번 확진자, 창원93·94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한 창원99번 확진자도 2차 감염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ㅇ원97번 확진자의 경우도 창원101번(창원93번 확진자 사촌)에 의한 2차 감염으로 파악됐다"며 "제사 참석으로 인한 1차 감염이 10명, 2차 감염이 5명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창원92·93·94·95·96번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의 학교, 직장 등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제사에 참석했던 가족과 지인 이외에는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일고 학생 및 교직원 등 총 180명,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의 경우 협력업체를 포함해 총 709명을, 창신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229명의 검체를 체취해 검사한 결과 다행히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조 부시장은 "신속히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진행한 선제적 대응으로 추가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성실하게 검사에 응해 주신 경일고등학교, 현대모비스 창원공장, 창신대학교의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인사했다.

 그는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경우 최초 증상이 발열, 감기몸살, 몸살, 두통, 기침 등이 있었지만 일부는 최초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쉽게 구분되지 않는다"며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감기나 몸살 등이 코로나19의 최초 증상이 될 수 있다"며 가벼운 증상이라도 관할 보건소에 반드시 문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에도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켜준 학생과 교직원, 회사 관계자 등은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며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예방법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창원의 경우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3명으로, 완치 73명, 치료 중인 환자가 31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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