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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안철수·금태섭에 "경선 열려 있어…방식은 추후 구체화"

등록 2020.11.05 16: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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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통합하고 연대하는 게 유리한 결과 가져와"

"바이든, 한미동맹, 先비핵화 우리 입장 이해할 듯"

"이정옥 여가부 장관 부적절 발언…많은 국민 분노"

"노영민, 백신 접종 안 막은 정은경도 살인자인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5.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5. [email protected]


[서울·부산=뉴시스] 문광호 최서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우리 당으로서는 그런 것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경남 예산정책협의회 중간 기자들과 만나 "연대와 통합 혹은 협력의 방식이 경선 참여가 될지 경선 이후 협력하는 방식이 될지는 추후 상황에 따라 좀 더 구체화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안 대표, 금 전 의원과 선거 막판에 가면 결국 힘을 합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선거는 가급적 통합하고 연대하는 것이 유리한 결과를 가지고 오기 때문에 그러한 차원에서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없다"며 "전국 17개 광역단체들을 계획에 따라 다니는 것이지 특별히 부산시장 보궐선거 염두에 두고 방문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 기존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정책을 쓸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것으로 보면 한미동맹에 대한 입장은 우리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 문제 관해서는 비핵화가 먼저 진전돼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점에 대해서는 국민의힘과 비슷하다고 보고 있지만 좀 더 구체적인 부분은 좀 더 파악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에게 미국 대선 뒤 초당적 방미단을 꾸리자는 제안을 한 것에 대해서는 "외교는 초당적 외교 아니겠나"라며 "대통령이 바뀌게 된다면 더더욱 그럴 필요성 있을 것이라 보고 정기국회가 끝나면 초당적 외교단이 구성되면 적극 협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5.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5. [email protected]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발언 논란에 대해 "과격하다"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내년 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 전체가 성인지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역으로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지난 4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광화문 집회 주동자들은 살인자"라고 언급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여가부 장관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인식과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라며 "피해자들에 대한 2차, 3차 가해가 가속됨에도 여가부가 피해 여성 입장을 대변하는 조치들을 취하지 않고 흐지부지 넘어가려 하는 데 대해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비판하고 있다는 것을 여가부 장관이 잘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실장에 대해서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는 해선 안 될 너무 과격한 말을 했다"며 "백신 접종과 관련해 많은 살인자가 나왔는데 이걸 중단시키지 않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초기에 중국으로부터 입국을 막지 않아 많은 사망자를 낸 정부 당국자들도 살인자로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대해 "사실상 각하감"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관해 수사가 시작도 되기 전에 언급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하고 맞지 않다고 본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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