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외국인용 긴급재난문자 11개언어 어휘카드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제간융합팀은 국내 체류 외국인의 재난피해 방지를 위해 '긴급재난문자 기반 코로나19 대비 다국어 어휘카드'를 제작·배포했다.
다국어 어휘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문자에 자주 등장하는 어휘(40개)와 표현(8개)을 빈도별로 추출해 '한통이'에서 지원 중인 11개 언어별로 번역해 제작했다.
다국어 어휘카드 제작에 활용된 어휘대역앱 '한통이'는 '한국어를 통해 세계 모든 언어를 번역한다'는 의미로 몽골어, 아랍어 등 특수외국어를 포함, 11개 언어로 지원된다. 상황별 한국어나 학습하기 기능을 통해 한국어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부산외대 이충호 교수는 "한국어 초급 학습자가 재난 정보를 이해하지 못해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다국어 어휘카드를 제작·배포했다"면서 "이번 어휘카드를 시작으로 태풍, 홍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어휘카드를 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책임자인 부산외대 류법모 교수는 학제간 융합연구 분야에서 다문화가정 언어소통을 위한 어휘대역앱 '한통이' 개발·보급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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