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일 외교 패싱' 보도에 "사실무근…추측성 기사 우려"
"외교당국간 각급 대화·협의, 긴밀히 진행 중"
"단정·추측성 기사, 국익 수호·증진 노력 저해"
[인천공항=뉴시스] 이윤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미외교장관 회담 등 나흘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11.12. [email protected]
외교부는 16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외교부를 최일선 축으로 국회 등과 하나의 팀이 되어 범정부적 노력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실과 다른 기사가 보도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한일간 실시되는 다양한 고위급 교류도 외교부와 사전 정보공유 및 협력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외교부 패싱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외교부는 "외교당국 간 각급 대화와 협의도 다양한 채널과 방식을 통해 긴밀히 진행중인 만큼 소통 채널이 막혀있다는 보도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면적 요소에만 근거한 단정적·추측성 기사는 자칫 엄중한 대내외 환경 하에서 다각도로 진행중인 우리 국익 수호·증진 노력에 보탬이 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 13일 'SBS 8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방일과 관련해 "외교부로서는 충분히 협의했다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일부 언론에서는 외교 주무부처 수장인 강 장관이 관련 협의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외교부 패싱' 주장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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