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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강남 아파트 15억 시세차익…"장기 거주 1주택"

등록 2020.12.07 17: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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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억9천여만원 아파트 2018년 22억에 매도

전해철 측 "15년 장기 보유한 주택…차익 안 노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2.0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내정자가 강남 아파트를 구매해 15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7일 제기됐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이날 분석한 2006년 관보와 2019년 국회 공보에 따르면 전 후보자는 지난 2006년 당시 본인 명의로 소유했던 6억9466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를 2018년 22억원에 매도해 15억여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서 의원실은 "아파트값 폭등은 정부의 부동산 실정 때문인데도 오히려 전 정부의 탓을 하고 있다"며 "고위공직자나 이번 정부 핵심 관계자들이 부동산 매매로 차익을 챙기는 것은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전 내정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설명자료를 통해 "후보자는 부적절한 투자를 한 것이 아니라 장기간 거주해 왔던 생활주거지 인근에 1주택을 보유했던 것"이라며 "2003년 강남 도곡 렉슬 아파트 분양권을 매입할 당시 이미 인근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는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로 청와대 근무와는 무관하며 2018년까지 15년간을 장기보유한 주택으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가 아니다"라며 "지역구인 안산에 아파트를 매입하게 되면서 1가구 1주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강남구 아파트를 매각했고 2018년 매각 이후 아파트 가격은 더욱 올랐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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