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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새벽, 상주소방서 119구급차에서 아기 탄생

등록 2020.12.27 15: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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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가던 중 진통, 차 안에서 출산

3.2㎏ 남아, 엄마와 함께 구미 차병원으로

크리스마스 새벽, 상주소방서 119구급차에서 아기 탄생


[상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119 구급차 안에서 아기가 태어났다.

 경북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1시3분 경기도 의왕시에 사는 A(38)씨가 119 구급차에서 출산했다.

A씨는 출산 예정일 1주를 앞두고 영덕군을 지나가던 중 갑자기 진통이 시작돼 상주IC에 내려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긴급출동한 상주소방서 소속 구급차를 타고 구미 차병원으로 가다가 차 안에서 3.2㎏의 남자아이를 낳았다.

구급대원들은 산모가 진통을 호소하는 다급한 상황에서 준비된 분만세트를 이용, 분만을 유도해 산모가 건강한 아이를 품에 안도록 했다.

구급대원들은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한 상태로 병원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이주원 상주소방서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기쁜 소식"이라며 "앞으로도 분만 상황에서 안심하고 119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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