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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80일 전투' 30일에 종료…당대회 준비 중"

등록 2020.12.28 11: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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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당대회, 시기 언급 안 해 동향 주시"

[서울=뉴시스] = 북한 조선중앙TV는 12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주민 결속을 다지는 군민연합집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 북한 조선중앙TV는 12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주민 결속을 다지는 군민연합집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통일부는 북한이 내년 1월로 예정된 8차 당대회를 앞두고 진행 중인 80일 전투가 오는 30일로 끝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80일 전투 기간은 10월12일부터 12월30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내년 1월 중 8차 당대회 개최를 예고한 바 있으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북한은 80일 전투 성과 독려, 비상방역 사업 강조 동향을 연일 보도하는 등 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월19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내년 1월에 노동당 8차 대회 소집을 결정했고, 이어 지난 10월5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당대회를 성과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80일 전투를 전개하기로 했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 행사를 치른 뒤인 80일 전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월12일 80일 전투 매진을 결의하기 위한 평양시군민 연합집회가 열렸다.

북한은 80일 전투라는 노력동원 운동을 통해 지난 7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마무리짓고, 차기 당대회에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평양 김일성 광장에 수천명이 모여 '결사옹위'라는 글씨를 만드는 등 당대회 행사를 위한 예행연습을 하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찍혔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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