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최종 후보에 변협 추천 김진욱·이건리 선정(종합)
野 추천위원들, 심사 대상자 추가 요구 거부에 표결 불참
'판사' 김진욱, '검사' 이건리 중 대통령 1명 지명 후 청문회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조재연 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추천위원회 6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8. [email protected]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6차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 2명을 의결했다.
공수처장 최종 후보에는 판사 출신의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연구관과 검사 출신의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선정됐다.
김 선임 연구관과 이 부위원장 모두 당연직 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추천한 인물이다.
이날 회의는 추천위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 그러나 야당 측 추천위원들이 심사 대상자 추가 제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퇴장하면서 표결은 당연직 추천위원과 여당 측 추천위원 등 5명만으로 2차례 진행됐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추천위원회 6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8. [email protected]
추천위는 이날 표결 결과를 국회의장에게 보고하고, 대통령에 대한 서명추천서 송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가운데 1명을 지명하게 되고, 지명된 후보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늦어도 내년 1월에 공수처를 출범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한 공수처법 개정안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추천위의 후보 의결에 대한 행정소송과 가처분 및 위헌법률심사 제청 등 법적 대응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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