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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부·與, 재난지원금 옥신각신…소상공인에 집중해야"

등록 2021.01.11 09: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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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매표 고민하는 사이 자영업자들 추락"

"올 한 해라도 대출 원리금, 이자 상환 유예하자"

서울시 폭설 대응 관련 "첨단 기술 적극 활용해야"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의 예방을 받고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공동취재사진) 2021.0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정부와 여당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 대해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처럼 한 푼의 소득감소도 없고 오히려 올해 월급이 오른 사람들에게까지 '돈을 주자, 말자'하며 싸우기보다 그럴 돈이 있으면 소상공인과 자영업 사장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재난지원금을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은 4차 재난지원금을 보편 지급할 것이냐 선별 지급할 것이냐로 옥신각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어떻게 하면 이번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표를 살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이 소상공인과 자영업 사장들은 벼랑으로 추락하고 있다. 정부는 벼랑 끝에 매달린 분들부터 살릴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올 한 해만이라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에 대한 대출의 원리금과 이자 상환을 전면 유예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빚을 모두 탕감하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난 한 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원리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하고 1년 동안 금융기관이 받지 못하는 이자를 지원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지난주 서울시의 폭설 대응과 관련해 "서울시 행정책임자들의 미흡한 대처로 결국 교통이 마비되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기존의 주먹구구식 대응 방식이 아니라,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첨단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안으로 ▲실시간 자연재해 정보와 복구 경과를 알려주고 공유하는 시스템 구축 ▲서울시 산하단체, 교통방송, 기업, 시민단체 등과 공유하는 서울시 재해대책 협업시스템 정비 ▲빅데이터 이용한 겨울철 블랙아이스(black ice) 구간 파악 ▲정확히 '타깃팅'(targeting) 된 재난 문자 발송시스템 ▲교통방송(TBS) 설립 취지대로 교통정보, 생활정보, 재난정보 중심 재정립 등을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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