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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수면제 한주먹씩 들고 다녔다" 충격 고백

등록 2021.02.16 14: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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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제3회 (사진=KBS 2TV '박원숙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2021.02.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제3회 (사진=KBS 2TV '박원숙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2021.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가수 혜은이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들었던 과거사를 털어놨다.

1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제3회에서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이 서로의 아픔에 대해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막내 김청이 파혼으로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1년 반 동안 깊은 산골에서 아무도 안 만나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혜은이는 "그렇게 아픈 줄 몰랐다"며 "나도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라고 밝혔다. 

“1985년도 말부터 해서 정신을 못 차리고 살았다. 사실 2020년까지 편치 않았다"는 혜은이는 " 이럴 때 사람이 죽는가보다라고 생각하는 날들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매일 같이 수면제를 들고 살았다"며 "그런데 나중에 내 자식들이 '엄마 그렇게 죽었다’는 소리 듣게 하기 싫어서 망설였다. 수면제를 매일 들여다봤다 말았다 했다. 나중에 보니깐 통 안에서 가루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청은 "버려야 한다"며 "버리지 않으면 헤어나올수 없다"고 말하자 혜은이는 "버렸다. 버렸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전 남편인 배우 김동현과 이혼한 혜은이는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갚은 빚만 100억원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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