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항운노조 n차감염 등 오늘 12명 확진

90대 1명 숨져 누적 사망자 110명

백신 접종률 35%, 이상반응 106명 중 105명 경증

[서울=뉴시스]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8명으로 집계돼 사흘만에 400명 아래로 나타났다. 국내 발생은 398명, 해외 유입은 17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5일 부산에서 항운노조 n차감염을 포함해 총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2명(부산 3297~3308번 환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30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먼저 감천항에서 선박 하역작업을 하는 항운노조 감천지부 노조원 확진자의 가족 1명과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항운노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노조원 8명, 접촉자 3명)이 됐다.

항운노조 감천지부 노조원 340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더불어 항운노조 소속은 아니지만 업무상 접촉 가능성이 높은 3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항운노조 확진자 8명에 대한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질병관리청에 의뢰하는 한편,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 4척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영도구 해동병원 퇴원환자 1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33명(선박관련 12명 포함)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5명, 접촉자 2명, 타지역 확진자 지인 1명, 감염원 불분명 1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또 90대 확진자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총 110명으로 늘어났다.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6만7153명이 추가로 예방 접종을 받아 누적 접종자가 22만5853명이 됐다. 주민등록 인구(5182만5932명, 1월 기준)의 0.43%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참여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아울러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환자 32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2982명이며, 자가격리 인원은 총 4949명(접촉자 2012명, 해외입국자 2937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217명(검역소 확진자 1명 포함)이며, 이 중 위중증 환자는 13명(90대 1, 80대 2, 70대 3, 60대 5, 50대 1, 30대 1)이다.

더불어 부산시는 일과시간 중 선별진료소 방문이 힘든 근로자 밀집 고용사업장 32곳(12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찾아가는 이동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일까지 백신 접종현황은 대상자 총 5만3419명(요양병원 2만1332명, 요양시설 3724명, 코로나19 치료병원 4274명, 1차 대응요원 3903명, 고위험의료기관 2만186명) 중 총 1만8684명(접종률 35.0%)이 접종을 마쳤다.

백신 접종자 중 106명(누적)이 이상반응을 신고했다. 이 중 105명은 두통, 발열, 근육통, 어지럼증 등 경증이지만, 나머지 1명은 발열과 불규칙 호흡 증상이 나타나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5일 부산에서는 총 1345명(요양병원 922명, 요양시설 371명, 권역별 접종센터 52명)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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