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韓에 탄도미사일 방어 무기 연내 2개 추가"
주한미군 사령관, 미 의회 청문회서 발언
국방부, 에이브럼스 돌출 발언에 말 아껴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사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미연합사령부 제공) 2020.11.20. [email protected]
11일 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전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현재 미사일방어청이 세 가지 능력을 개발 중"이라며 "그 중 하나는 이미 한반도에 배치됐고 나머지 2개 요소도 올해 안에 한반도에 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들 세 가지 능력의 한반도 실전배치를 통해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미 배치된 무기와 추가 배치될 2개 무기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성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주한미군이 8일 경북 성주 초전면 사드기지에서 중장비 차량을 이용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배치 작업을 위한 평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주한미군은 사드 4기를 추가로 배치해 사드 1개 포대를 완성 했다. [email protected]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 발언에 대해 "청문회에서 관련 내용들을 언급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다만 "미국 미사일방어청은 기본적으로 상승단계. 중간단계, 종말단계로 나눠서 미사일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것들은 추후에 확인해서 공개가 가능한 부분, 설명이 가능한 부분은 설명드릴 수 있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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