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2월 취업자 47만3000명↓…코로나에 1년째 내리막(2보)

등록 2021.03.17 08:12: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통계청 '2021년 2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외환위기 후 최장 기간 감소

고용률 58.6% …2013년 이후 최저치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중구 고용복지플러스에서 시민들이 실업급여초기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3.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중구 고용복지플러스에서 시민들이 실업급여초기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3.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위용성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업자 수가 1년째 감소하는 등 고용 충격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다만 감소 폭은 다소 축소되면서 향후 개선의 여지를 보였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36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47만3000명(-1.8%)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크게 확산한 지난해 3월(-19만5000명)부터 12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감소 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줄었다.

취업자 수가 12개월 연속 감소한 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21년10개월 만이다.                                                

취업자 감소 폭은 지난해 4월(-47만6000명) 이후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까지 4개월 연속 축소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해 9월(-39만2000명)과 10월(-42만1000명) 감소 폭이 커졌지만, 11월(-27만3000명) 다소 완화됐다. 지난해 12월(-62만8000명) 감소 폭이 다시 확대된 이후 1월(-98만2000명)에는 1999년 2월 이후 22년1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보였으나 지난달 다시 축소됐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고용률은 58.6%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p) 내려갔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57.5%) 이후 가장 최저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1.5%p 하락한 64.8%를 보였다. 2014년(64.6%) 이후 동월 기준으로 7년 만에 가장 낮다.

지난달 실업자는 13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만1000명(17.4%)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 역시 4.9%로 1년 전보다 0.8%p 상승했다.
[세종=뉴시스] 통계청 2월 고용동향.

[세종=뉴시스] 통계청 2월 고용동향.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