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한미훈련 비난 담화에 "남북·북미대화 재개돼야"
"美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심도 있게 논의"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1.05. [email protected]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부는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가 조기에 재개돼 완전한 비핵화와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 노력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이번 미 국무·국방장관의 방한 계기를 포함해 다양한 계기에 한미 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15~17일 일본 순방을 마친 후 17일 오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김 부부장은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개인 담화를 내고 남측이 한미연합훈련 시행으로 "위기의 3월"을 택했다면서 남북관계에 "3년 전의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부부장은 대남 대화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정리하고, 금강산국제관광국 등 교류협력 기구를 없애버리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와 행동을 주시할 것이며 감히 더더욱 도발적으로 나온다면 북남군사분야합의서도 시원스럽게 파기해버리는 특단의 대책까지 예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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